-
홍라희 100억 준대도 못 샀다…김환기 ‘우주’와 어긋난 인연 유료 전용
■ 「 1938년 그린 이 그림은 등록문화재가 됐습니다.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는 곡을 뜻하는 ‘론도’라는 제목처럼 완만한 곡선과 색분할로 리듬을 만들었습니다. 피아노 4중주가
-
[김응교의 가장자리] 중국 항저우를 적신 시인 정지용의 ‘향수’
지난 18일 중국 항저우사범대에서 시인 정지용을 기억하는 시 낭송회가 열렸다. 행사에 참여한 중국 대학생들이 정지용의 ‘석류’을 낭송하고 있다. [동영상 캡처] 김응교 시인·숙명
-
[단독] "가장 넓은 길" 50만 수험생 울렸다…'필적문구' 시인의 말
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지. 연합뉴스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올해는 이 문장이었다. 비행기 이착륙도, 주식 시장 거래도 미루며 전국이 숨죽인 가운데 시작되
-
나뭇가지 위에 돌멩이 하나…6만명이 웃다가 숙연해졌다
김범, '자신이 새라고 배운 돌'. 영상 속 강사는 돌에게 날으는 법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. [뉴시스] 김범의 '정지용의 시를 배운 돌'. 영상 속 인물은 계속 정지용의 시를
-
[소년중앙] "한국 첫 신소설 작가는 누구?" 시험용 말고 진짜 근대문학 만나볼까요
강화도 조약부터 남북 분단까지 근대 한국의 모습 근대문학에 녹아있죠 근대문학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. 국어·문학 교과서에 실린 유명한 시나 소설이 먼저 떠오를 것 같은데요.
-
김범의 ‘진지한 농담’…6만명 웃다가도 울컥
김범 작가는 일상에서 평범하게 접하는 사물을 활용해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다. ‘자신이 새라고 배운 돌’(2010). 조각 옆에 배치된 영상에서 강사는 돌에게 나는 법을 열
-
어린이날 제정부터 K-그림책 인기까지
100개의 키워드로 읽는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100개의 키워드로 읽는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지음 창비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완전한
-
어린이날 100주년에 돌아본 아동문학사, 'BTS아버지'도 나오네[BOOK]
책표지 100개의 키워드로 읽는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지음 창비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허할 것
-
순수 전문지 '시문학' 70여년 만에 복간키로
김영랑.정지용.박용철.정인보.이하윤 등 1930년대 '시문학파' 동인들이 활동했던 순수시 전문지 '시문학'의 복간이 추진된다. 박용철기념사업회(회장 차범석)는 올해 탄생 100주년
-
[ 시(詩)가 있는 아침 ] - '꿈꽃'
황동규(1938~ ) '꿈꽃' 전문 내 만난 꽃 중 가장 작은 꽃 냉이꽃과 벼룩이자리꽃이 이웃에 피어 서로 자기가 작다고 속삭인다. 자세히 보면 얼굴들 생글생글 이 빠진 꽃잎 하나
-
"시인 정지용, 가명 박창현으로 거제포로생활"
한국전쟁 때 납북된 뒤 사망한 것으로만 알려진 시인 정지용(1902-?)이 박창현(朴昌鉉)이라는 가명으로 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 생활했음을 유력하게 입증하는 자료가 발굴됐다. 시사잡지
-
'월간중앙'정지용 북행 비화 담아
'명품 시사지'를 내세운 월간중앙 2월호가 나왔다. 시인 정지용의 북행과 관련된 비화를 다룬 특종 '시인 정지용이 포로로 잡혔다 북한을 택했다'는 기자 출신의 탐사보도 전문가 김
-
현대문학 100년 빛낸 名詩 405편
문학평론가이면서 경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재홍(56)씨가 1백년의 한국 현대시사(史)를 수놓은 주옥 같은 명시 4백5편을 추려 '현대시 100년 한국 명시 감상'(문학수첩
-
[책꽂이] '까마귀가 쓴 글' 外
◇까마귀가 쓴 글(김현영 지음, 문학동네, 8천5백원)=소설집 '냉장고'로 주목받았던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. 까마귀의 입을 빌려 인간 세계를 풍자한 '까마귀가 쓴 글' 등 8편이
-
[문학동네에 살고 지고…] (20)
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-정지용 "오랑캐 말은 북녘 바람에 기대어 울고/월나라 새는 남쪽 가지에 둥지를 튼다"고 옛 시인은 읊었다. 하물며 고향 하나
-
[문학동네에 살고 지고…] (19)
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러 갔구나 -정지용 국토는 빼앗겨도 민족은 살아남지만 모국어를 잃으면 민족은 소멸된다. 일제가 우리 말과 글을 빼앗으려 한 것은 배
-
문학의 고향, 그 사라져가는 서정을 찾아
고규홍 Books 편집장 (gohkh@joins.com)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, 차마 꿈엔들 잊지 못할 시인의 고향은 어떤 곳일까요. "마을 뒤로 병
-
수녀들이 대중가요 음반 발매
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이 대중가요 음반 「사랑의 이삭줍기 2 - 행복한 과일가게」를 내놓았다. 지난 96년 「사랑의 이삭줍기 1」을 발표한 뒤 5년여만에 내놓는 두번째 대중가요 음
-
20세기 한국인물展
시인 정지용,동학교주 손병희,현대무용가 최승희,백범 김구,유관순 열사,노동운동가 전태일 등….한국현대사를 장식한 인물들을현역 작가들이 다양한 재료와 표현방법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모
-
펜문학상.펜번역문학상 시상 축하연
○…국제펜클럽 한국본부(회장 文德守.문예진흥원장)가 제정한 제11회 펜문학상과 제29회 펜번역문학상 시상식및 축하연이 6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. 제42차 정기
-
정규웅의 문단 뒤안길-1970년대 육영수와 박목월2
1969년 1월 25일 한국문인협회 시화전을 참관하고 있는 육영수 여사. 맨 왼쪽이 박목월 시인이다. 사진제공 한국정책방송 박목월이 ‘심사’를 맡았다고는 하지만, 한 나라의 절대
-
[삶과 추억] “책과 하는 인생처럼 좋은 게 어딨나”
“출판을 천직으로 삼게 된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운명이고 축복이었다. 숱한 삶의 모습들 가운데 책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처럼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.”(『출판인 정진숙』에서
-
[중앙일보 선정 '99 좋은책 100선] 대학.일반부
□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(황지우.문학과지성사) 한동안 시 바깥에서 노닐다 이제 중년을 넘긴 시인이 여전히 감수성 넘치는 시어로 8년만에 내놓은 시집. □기형